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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문에 답하는 시간

2025년 10월 28일
4분 분량



제가 알렉산더 테크닉을 만나 탐구한 지도 어느덧 10년이 되었습니다.

그 시간 속에서 참 소중하고 귀한 인연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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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지만 누구에게도 알렉산더 테크닉을

“꼭 해야 한다”라고 권할 수는 없었습니다.

관심 있는 분들은 아시겠지만,

알렉산더 테크닉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

기본적으로 3년간 1,600시간의 훈련과

연간 약 천만 원의 교육비가 필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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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

더 일찍 이 길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크고,

조금 더 신중하게 교육기관을 선택했더라면

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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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배움을 시작할 당시에는

한국에 단 하나뿐인 국제학교에서

공부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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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 한국, 특히 서울에는

다양한 알렉산더 테크닉 학교들이 있으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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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부분의 알렉산더 테크닉 국제학교들은

ATI라는 기관의 스포서쉽을 통해

International teaching member로 인정을 받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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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증을 받은 후에는 ATI 기관에 이름이 올라가고

ATI에서 주최하는 회의나 세미나, 워크샵등에

참여할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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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렉산더 테크닉은 알렉산더가

호주에서 영국으로 이주하면서 대중화되었고,

오늘날에는 미국, 영국등 세계의 여러 학교에서도 교육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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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해외의 알렉산더 테크닉 커뮤니티와 교류하는 일은

저에게도 큰 성장의 기회가 될거라 믿었습니다.

그런 이유로 저는 국제학교 과정을 선택했고,

돌이켜보면 참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.

당시 제게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지요.

만약 지금처럼 다양한 학교가 있었다면

다른 길을 택했을지도 모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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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서 말씀드린 것처럼, 알렉산더 테크닉은

영국에서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었습니다.

알렉산더 자신이 영국에서 학교를 운영했을 뿐 아니라,

그의 1세대 제자인 월터 캐링턴과 맥도날드 역시

영국에서 학교를 세우고 가르침을 이어갔습니다.

그래서 현재도 런던이 가장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

알렉산더 테크닉 학교가 많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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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렉산더 테크닉의 가장 큰 협회(아마 영국이라 인원이 많아 그런 것 같음)는

STAT(The Society of Teachers of the Alexander Technique)입니다.

이름은 협회라기보다는 ‘소사이어티(Society)’의 성격에 가깝지만,

운영은 매우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집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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알렉산더 테크닉 교사 협회(STAT)는 1958년

알렉산더 (FM Alexander,1869년 1월 20일~1955년 10월 10일 (86세))에게

교육을 받은 교사들에 의해 영국에서 설립되었고

현재 STAT에는 전세계 2,500명 이상의 교사 회원이 활동하고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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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AT의 규정을 준수하는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서는

STAT의 승인이 필요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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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속적인 전문성 개발을 위한 CPD 프로그램도

알렉산더 테크닉의 질적 향상을 위해 개발된 것이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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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TAT 회원은 보건 및 자연 건강 관리 위원회

(CNHC 보건사회복지전문직표준청(PSA)에 승인된 기관)에 등록할 수 있으며,

CNHC는 영국 의료 종사자를 위한 자발적 규제 기관으로 ,

영국 치료사 자발적 등록부를 제공하여

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지원을 받아 설립된 기관입니다.

이에 영국에서는 STAT의 회원은

CNHC에 등록이 가능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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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처럼 관리가 엄격해서 STAT을 따르지 않으면

자격을 박탈하거나, 스스로 탈퇴하는 학교도 있습니다.

그리고 STAT 마크를 사용하는 것도

허가가 필요하다고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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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의 STAT 격인 AmSAT도 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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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모든 협회들은 ATAS라는 FM Alexander가

교육을 시작했을 당시 사용하던 교육 표준이 지속적으로

운영되도록 보장하는 기관에 속해 있습니다.


그렇게 ATAS에 소속된 나라들은 21개입니다.

Argentina: AAPTA (Asociacion Argentina de Profesores de Tecnica Alexander)

Australia: AUSTAT (The Australian Society of Teachers of the Alexander Technique)

Austria: GATOE (Gesellschaft F.M. Alexander-Technik Osterriech)

Belgium: AEFMAT (Belgian Association of Teachers of the Alexander Technique)

Brazil: ABTA (Associacao Brasileira da Technica Alexander)

Canada: CANSTAT (Alexander Technique Canada)

Denmark: DFLAT (Den Danske Forening af Laerere I F.M Alekxander Teknik)

Finland: FINSTAT (Suomen Alexander-tekniikan Opettajat)

France: APTA (L’Association Francaise des Professeurs de la Technique Alexander)

Germany: ATVD (Alexander-Technik-Verband Deutschland)

Israel: ISTAT (Israeli Society of Teachers of the Alexander Technique)

Mexico: APTAM  (Asociacion de Profesores de Alexander Technica de Mexico)

Netherlands: NEVLAT (Nederlandse Vereniging van Leararen in de F.M Alexander Techniek)

New Zealand: ATTSNZ (Alexander Technique Teachers Society New Zealand)

Norway: NFLAT (Norwegian Society of Teachers of the Alexander Technique)

South Africa: SASTAT (South African Society of Teachers for the Alexander Technique)

Spain: APTAE (Asociacion de los Profesores de la Tecnica Alexander en Espana)

Switzerland: SBAT/APSTA (Schweizerischer Berufsverband der Alexander-Technik; Association Professionnelle Suisse de la Technique Alexander)

United Kingdom & Republic of Ireland: STAT (The Society of Teachers of the Alexander Technique)

AmSAT Affiliated Societies Liaison: Lisa DeAngelis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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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이 없는거 보이시죠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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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를 어떻게 운영하느냐는

디렉터가 정하는 것이기에

STAT의 규정을 꼭 따라야할 필요는 없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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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아직 한국에는

ATAS에 속한 기관도, STAT 규율을 따르는 학교도 없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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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곧 STAT 규칙을 준수하는 학교가 생길 예정입니다.

만약 시간과 경제적 여건이 허락된다면

저는 그 과정을 다시 이수하고 싶을 만큼,

그만큼 알렉산더 테크닉에 충실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.




다행히 STAT 학교에서는 CPD 과정을

이수할 수 있어 저는 그 과정을 지원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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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세계에서 50~60년 넘게 가르쳐온 선생님들을 뵐 때마다,

알렉산더 테크닉이 단순한 기법이 아니라

그분들의 삶 그 자체라는 것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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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 선생님들께서 단기간이 아닌,

한 번 오실 때마다 5~6주 동안 머물며 가르침을 주신다니,

앞으로 그 과정을 경험하게 될 트레이니들이 부럽기만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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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행기를 타고 열 시간 넘게 이동하지 않아도,

또 해외에 장기간 머물지 않아도

그만큼의 교육 수준을 보장받을 수 있다니

정말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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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가 졸업한 국제학교 과정에는

매년 해외 선생님들이 3~5회정도 오셨고,

오실때마다 1~2주 동안 직접 가르침을 주셨어요.

그 외 기간에는 한국 디렉터의 책임 아래 교육을 받았습니다.

가끔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

일본의 학교들을 방문하여 수업을 듣기도 했구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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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더욱, 그 시절에도 지금 같은 학교가 있었다면

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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혹시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과정을 고민하고 계신다면,

다양한 경험을 해보시고

앞으로의 3년, 4년 간의 교육과정을

신중히 선택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.

 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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